“전북 소방헬기 조종·정비사 비행복 없이 출동”
소방공무원 비행복은 ‘소방공무원 복제세칙’제8조에 따라 선택품목으로 분류,전북소방헬기조종정비사비행복없이출동유진 증권 주식 비행 등 특수업무를 수행할 때 지급토록 규정돼 있다.
전북 뿐만 아니라 중앙·대구·인천·대전·강원·충북·전남·경남 등 8곳 소방본부도 비행복이 지급되지 못했다.
이들 자치단체 가운데 강원도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단체 소방본부는 올해도 비행복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못했다.
반면, 부산과 광주, 울산, 충남, 경북은 비행복 지급대상 모두에게 비행복이 지급되어 100% 지급율을 보였다.
소방관들이 입는 방화복 전용 ‘KFI 인정’세탁기도 절반가량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. 방화복 전용세탁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세탁성능과 원단손상의 최소화로 인정받은 제품이다.
한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‘시도별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정 방화복 전용세탁기 현황’을 분석한 결과, 전북의 KFI인정 세탁기 보유율은 57%로 전국 평균(51%)보다 높았다.
전국에서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전부 구비한 곳은 광주·대전·창원 단 3곳에 불과했다.
한 의원은 “소방직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예산과 인사권은 자치단체가 가지고 있어 필요 예산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”며“소방 장비 하나하나가 화재 진압에 맞서는 소방관의 방패막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최우선적으로 구비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
이어 “7월에 ‘개인보호장비 매뉴얼’이 제정되면서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각 소방관서에 구비토록 규정하고 있다”며 “앞으로 내용연수가 도래한 일반 세탁기를 KFI인정 세탁기로 바꿔나가는 노력을 해야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